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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 김영하가 신춘문예란 주제로 글을 쓰고, 그 계기로 블로그를 알게 되었다. 좋은 글이 많아 하나씩 읽고 있다. 나는 작가다. 글을 쓴다. 운이 좋아 그걸로 밥벌이도 한다. 그런데 나와는 다른 작가도 많다. 글을 쓰지 않고 있거나 글로는 밥벌이를 하지 않는 작가들. 어디까지가 작가일까? '작가'는 언제 '작가'가 될까? ... 나는 1995년에 라는 잡지에 이라는 단편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은 폐간되고 없는 이 잡지에 소설을 보낼 때, 내 주변의 문우들은 만류하였는데, 그 이유는 그것이 '제대로된' 등단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성미 급한 20대였고 '제대로된' 인정을 기다릴만큼 느긋하지를 못했다. 그 시절 나는 이미 소설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벌써 작가로 '행세'..
이집트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게을러서 발전이 없다? 사람들하고 떡볶이를 먹으며, 얼마 전 이집트에 다녀온 누나와 얘기를 나누었다. 물론 이집트에서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기 전이다. 누나 : 거기 가이드가 그러는데 이집트 사람들은 열성만 남아서 선천적으로 게으르다고 하더라고. 역시나 이집트 사람들, 약속을 잘 안지키더라. 옆의 형 : 그래? 그게 뭔 소리야? 왜 열성만 남았는데? 누나 : 우성인 사람들은 오래전에 전부 다른 나라로 이민 가고, 현지에는 열성만 남았데...어쨋든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이 게으르고, 여태까지 발전이 없는 거라고 하더라고. 옆의 형 : 그래? 근데 열성만 남았음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져야 하는거 아니야? 열성은 갈수록 도태되는거 아냐? 곧 화제가 바뀌어서 자세한 얘기를 하진 못했지만. 우리가 쉽게 잘못 생각하는 두 가지가 있다. 1. ..
파이어폭스에서 사용하는 부가기능 백업해놓기 Firefox를 재설치할 때마다 부가기능을 검색하고, 일일이 설치하는 게 여간 번거롭지 않았다. 어떤 부가기능을 사용하고 있었는지 기억도 안 날뿐더러, 정작 검색해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소 이렇게 부가기능을 링크해놓았었는데... 원하는 부가기능만 모아놓는 서비스를 파이어폭스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었다. 그동안 무슨 뻘짓을 한건지... 당연한 얘기지만 로그인을 해야 한다. 위에 하트표시가 보이는가? 이걸 클릭하면 즐겨찾기에 추가된다. (예로 웹메일 알림이를 즐겨찾기 했다.) 오른쪽 상단 메뉴에 있는 '내 계정 - 내 선호목록'을 클릭하면 그동안 즐겨찾기 한 부가기능을 살펴볼 수 있다. 이렇게 내가 즐겨찾기 한 부가기능을 볼 수 있다. 내가 사용하는 부가기능은 총 7가지.ㅎㅎ 이제 파이어폭..
요즘 꽂힌 노래 2ne1은 FIRE 이후로 관심 없었는데, 이 노래는 참 좋다. 2ne1 - 아파 동영상이 안 나온다면... 요즘 노래 포스팅을 많이 하게되네. ↓추천하기
데블(DEVIL) 데블 감독 존 에릭 도들 (2010 / 미국) 출연 크리스 메시나 상세보기 워낙 공포영화는 무서워서 안 보는데. 줄거리가 왠지 땡겨서 '극락도 살인사건' 다음으로 보게 된 공포영화다. 처음 기대한 내용은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상황에서 생기는 공포와 불안, 그로 인해 드러난 인간의 악한 본성을 심도 있게 파고든 영화였다. 그런데 단순히 엘리베이터 불이 꺼질 때마다 마귀가 한 명씩 죽여나가는 설정이라니. 과거에 죄를 지어서 죽이는 거라면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영상으로라도 보여주던가. 대사로 알려주는 방식을 써서 굳이 상영시간을 1시간 30분 정도로 압축시킬 필요가 있었을까. 성경 구절을 인용하고, "마귀가 있으면 하나님도 있을 테니까."라는 대사로 마치 이 영화가 기독교적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처럼 꾸..
듣자마자 바로 mp3 구입 좋다. 앞으로 노래방가면 꼭 불러야지. 가수 박휘순. 응원해요. 박휘순 - 보이나요 내눈 동영상이 안 보인다면... 난 쫘는게 아냐 바보야... 윤형빈이 핸드폰으로 촬영했다고 함. 박휘순 - 보이나요 내눈 좋은 오빠라고 괜찮은 오빠라고 친구들에게 날 소개했어 사귀는 사이냐 친구가 물으면 넌 화를 내곤 했어 너의 앞에서 널 바라보는 나를 보고 넌 말했지 혹시 오빠 지금 자냐고 내 눈은 너만 보고 있어 난 자는게 아냐 바보야 너만을 사랑하는걸 아직도 모르겠니 눈물이 흐르면 땀인줄 알고 내 우는 얼굴은 참 웃긴데 내 슬픈 눈을 보면 너도 알 수 있을텐데 내 눈은 여기.. 아니 여기야 네게 잘 보이려 예쁜옷을 입고 난생 처음 넥타이도 맸어 환하게 웃으며 넌 내게 말했지 오빠 두꺼비 같아 그날 이후로 니 핸드폰에..
독감 독감 카테고리 기술/공학 > 의학 > 의학이론 > 예방의학 지은이 지나 콜라타 (사이언스북스, 2003년) 상세보기 책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외국책은 번역이 이상하면 읽기가 어려워서 가능하면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을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나 과학을 주제로 한 책은 지정된 과학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번역도 이상해서 원서보다도 그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울 때가 잦다. 다행히도 이 책은 번역이 잘 되어 있어 쉽게 읽힌다. 얼마 전 읽은 「죽음의 향연」도 번역이 잘되어 있어서 좋았는데 다시 보니 두 책 모두 안정희 씨가 번역했다. 신기하게도 1918년 독감(스페인 독감)은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서 잊혔다. 제1차 세계 대전 동안 전투로 인한 사망자(920만 명)와 제2차 세계 대전에서의 전사자(159..
나눔손글씨 크기 문제 네이버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나눔손글씨'를 설치했다. 블로그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실제로 해보니 블로그에도 적용되었다. 단, 글씨 크기가 너무 작게 나타나서 다시 평소에 쓰던 나눔고딕으로 되돌려놨다. 12px로 지정했을 때 읽기 어려울 정도로 작게 표시된다. 일반 글꼴 12px과 비슷하게 보이려면, 나눔손글씨로는 16px정도 돼야 한다. 크게 설정하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나눔손글씨를 설치하지 않은 컴퓨터에서는 다른 글꼴들로 나타나는데, 이 글씨체들이 너무 크게 보이는 문제가 발생한다. 참 예쁜 글씨체 같아서 윈도우 기본글꼴로도 지정했는데, 역시나 크기가 작다. 네이버에서는 크기 문제를 다시 수정해서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나눔손글씨를 컴퓨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