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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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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리더 메모기능 갑자기 사라졌다. 스크랩 해놓은 게 엄청 많았는데 -_- 뭐야 이거...
빗소리 요즘 소나기가 자주 내린다. 한 학기의 정신없는 기간이 거의 끝나가고, 조금은 여유가 생겨 기숙사에서 한가롭게 컴퓨터나 하고 앉아 있으니. 조용하다 갑작스럽게 내리는 빗소리가 이렇게 좋을 수 없다. 방문도 열어놓고, 창문도 열어놓고. 선풍기 하나 틀어놓고. 가끔 모기 들어와. 홈메트 하나 켜놓고 있으면. 비록 기숙사에 에어컨 없어도. 시원하다. 충분히.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미풍으로 돌아가는 선풍기 소리를 들으며. 유재하,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가평 유명산 어비계곡 Lomo LC-A+ / lomography color negative 400 35mm Lomo LC-A+ / lomography color negative 400 35mm
보름달 Lomo LC-A+ / Agfa Vista 400 35mm 인사동 전통 찻집. 창문에 비친 커다란 전등이 마치 보름달처럼 보였다.
춘곤증 Lomo LC-A+ / Agfa Vista 400 35mm 따스한 봄날의 온기에 스르르 잠이 든 수문군. 깃발로 얼굴을 가리려 했지만, 고개가 까딱거려 바로 눈치챌 수 있었지. 옆에 서 있던 또 다른 수문군과 나란히 졸고 있어서. 수문장 교대식보다 졸고 있는 수문군 구경하는 게 더 재밌던걸.
LC-A+ 생일 선물로 LC-A+를 받았다. 이렇게 생긴 백에 담겨왔다. LC-A+는 이렇게 나무 상자에 담겨서 온다. LOMO 공책 껍질을 벗긴 나무상자를 열어보면,,, 조그만 상자에 카메라가 담겨있다. 나무 상자 안에 담긴 내용물. 케이블 릴리즈도 있다. 예쁜 통에 담긴 필름 2개가 같이 왔다. 100 ISO짜리 35mm color negative 필름 로모 사진집. 설명서. AGFA VISTA 400 하나가 같이 왔다. 카메라가 예쁜 종이에 싸여있다. 건전지, 스트랩 LC-A+ 너무 좋다.
요즘 꽂힌 노래 2ne1은 FIRE 이후로 관심 없었는데, 이 노래는 참 좋다. 2ne1 - 아파 동영상이 안 나온다면... 요즘 노래 포스팅을 많이 하게되네. ↓추천하기
데블(DEVIL) 데블 감독 존 에릭 도들 (2010 / 미국) 출연 크리스 메시나 상세보기 워낙 공포영화는 무서워서 안 보는데. 줄거리가 왠지 땡겨서 '극락도 살인사건' 다음으로 보게 된 공포영화다. 처음 기대한 내용은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상황에서 생기는 공포와 불안, 그로 인해 드러난 인간의 악한 본성을 심도 있게 파고든 영화였다. 그런데 단순히 엘리베이터 불이 꺼질 때마다 마귀가 한 명씩 죽여나가는 설정이라니. 과거에 죄를 지어서 죽이는 거라면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영상으로라도 보여주던가. 대사로 알려주는 방식을 써서 굳이 상영시간을 1시간 30분 정도로 압축시킬 필요가 있었을까. 성경 구절을 인용하고, "마귀가 있으면 하나님도 있을 테니까."라는 대사로 마치 이 영화가 기독교적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처럼 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