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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vs 사실 현실과 사실은 다르다.현실의 반대는 이상이지만사실의 반대는 거짓이다. 현실과 사실은 엄연히 다르지만.우리는 가끔 이 둘을 혼동할 때가 있다. 세상엔사실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현실엔 쉽게 타협하는 사람이 있다.반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현실엔 쉽게 굴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사실은 인정하기 싫어하면서, 정작 현실에 쉽게 타협하는 사람은거짓된 삶을 살면서 그 삶에 아무런 꿈도 없는 사람이다.
기좌호흡(orthopnea)이란 기좌호흡이란 심부전증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호흡곤란으로 환자가 누워있을 때 나타나는 호흡곤란을 말합니다.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에는 안정시나 누워있는 경우에는 호흡곤란이 느끼지 않는 것이 통상적입니다.그러나 심부전증에서는 누우면 폐정맥압이 증가하게 되어 폐울혈이 증가 하게 되므로 호흡곤란을느끼게 되고 기침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때 일어나 앉게되면 폐정맥압 증가가 감소되어 폐울혈이 감소되고 따라서 호흡곤란이 호전되게 됩니다. 심부전증시 기좌호흡은 매우 특징적인 것으로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호흡곤란이 심부전증에서 기인된것인가 아니면 호흡기질환에서 동반된 것인가를 구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http://www.hidoc.co.kr/Webservice/Iframe/iframe.aspx?MODE=VIEW&..
환자가 원하는 것 예전에 아버지 간병할 때는 의사가 회진시간에 스치듯 얼굴만 비치고 가버리는 것이 못내 서운했었다. 아버지 상태가 너무 안 좋으니깐. 얼마 못살 거 같으니깐. 이미 포기해버려서 저렇게 빨리 나가버리나.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러나. 병원에서 실습을 돌면서. 환자나 보호자가 실상을 잘 몰라서 그런 거란 생각이 들었다.회진 돌기 전 주치의와 담당 간호사에게 한 시간 넘게 보고받으며. 차트를 살펴보시는 교수님을 보며.여러 회의를 통해 타과 교수님과 환자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교수님을 보며.실제로 환자가 의사를 만나는 시간은 짧아도. 의사는 그 환자에 대해서 훨씬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있다. 이렇게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나. 얼마 전 우연히 보게 된 한 영상에서.오늘날 회진은 컴퓨터 앞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 루팅에서 신한은행 어플 사용하는 법 현재 옵티머스 태그 사용중이고.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 업데이트를 하고 rooting하여 사용중이다. 루팅을 하면 신한은행 어플이 막히기 때문에.un-rooting이라는 어플을 사용해봤지만, 내 기종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옛날 버전의 은행 어플을 사용하면 가능하다곤 하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파일들은 왠지 불안해서 사용하기가 꺼려졌다. 결국 Rooting 활성을 임시로 끄는 SuperSU라는 어플을 통해 신한은행 어플을 정상 작동시킬 수 있었다. 은행 어플은 Superuser라는 어플을 감지하기 때문에 이 Superuser를 삭제해야 하는데, 일반적인 방법으로 제거하면 찌꺼기가 남아서 은행 어플이 감지하기 때문에 system file을 찾아서 완전히 삭제해야 한다. system file을 삭제하는..
정신과 폐쇄병동 실습 5월은 싫든 좋든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5시까지 폐쇄병동에 갇혀서 환자들과 같이 지내야만 한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실습을 돌고 있기 때문이다. 폐쇄병동 안에서는 책, 필기구, 핸드폰 등 일체의 소지품 지참을 금하기 때문에. 게다가 혼자 가만히 있어서도 안 되며, 계속 환자와 무언가를 하고 있어야만 하므로. 온종일 그렇게 환자들과 함께 있고 2주 정도 지나니 꽤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조현병, 예전 말로 정신분열병인 환자. 병동 내 환자 중 증상이 가장 심한데. 망상이란 망상은 다 가지고 있는듯하다. 처음에는 무서웠다. 혹시라도 나와 관련된 망상이 생기면 어쩌나. 두려워서. 한 달 동안 다가가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그런데 하필이면 내가 이 환자의 경과기록을 작성하게 되다니. 어쩔 수 없이 매일..
어른과 꼰대 이번학기부터 병원에서 각자 조를 나눠서 실습을 돌고 있다. 1조는 소아청소년과, 2조는 영상의학과, 3조는 산부인과...이런 식이다.강의실에서 공부만 하던 날에 비해 나날이 새로움의 연속이라 훨씬 흥미롭고 즐겁게 지내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신기하면서도 안타까운 점은.실습을 시작한 지 불과 이제 한 달 겨우 지났는데도 다른 조에 대한 소문을 엄청나게 많이 들었다는 것이다.다른 조의 불화부터 시작해서. 병원에서 누가 어떤 개념 없는(?) 행동을 했는지까지... 2년 동안 매일 온종일 한 강의실에서 같이 지내다가 이제 각자 떨어져서 지내다 보니, 다들 상대방이 어떻게 실습을 돌고 있는지 궁금한가 보다.그래서 그런지 누군가의 행동이 쉽게 가십거리로 떠오르고, 소문이 언제나 그렇듯 과대 포장되어 사람들 입방아에..
그처럼 그는 그랬다 상대방이 최신폰을 가졌는지보다 무슨 앱을 담고 있는지를 더 궁금해했다 항상 주머니 속 액수보다 가치에 대해 고민하던 그는 지금 이 순간 이 몇푼이 가장 가치있게 빛나려면 당장 식당에 데려가야 한다 했다 너처럼 헐벗은 아이를 내가 하루를 허비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게 기도제목이라 할 때 우리 열심히보단 어떤 꿈을 꾸며 뭘 위해 살아야 할지 기도하자 그랬다 그는 그랬다 상대방이 어떤 차를 몰고 다니는지보단 그 차로 어디까지 가봤는지를 더 궁금해하던 그였다
첫 실습 오늘부터 서브인턴으로서의 병원 실습이 시작됐다. 나의 첫 실습 장소는 NICU. 미숙아를 포함한 아픈 아기들이 모여있는 신생아 집중치료실이다. 여기서 이번 한 주를 보내게 된다. 아기들에게 감염될 수 있으니깐 가운과 넥타이를 벗고. 시계도 풀고. 소매도 팔꿈치 위까지 접어 올리고. 팔꿈치까지 깨끗이 씻고 안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NICU 안으로 들어가니. 수십 개의 인큐베이터 안에 들어있는 수십 명의 아기들. 신생아를 직접 본 건 처음인데. 감동했다. 조그만 둥지 안에서 내가 상상하던 것보다 훨씬 작은 아기들이 자고 있는데. 너무 조그매서 움직임 하나하나도 너무 신기했다. 생명은 참 경이롭다. 아기들 상태에 대한 안쓰러움도 있었지만. 그것보단 아기들이 너무 예쁘고 귀여웠다. 다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