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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편지

제가 있는 자리가 어디이든

하나님 아버지,

제가 있는 자리가 어디이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소서.

제가 있는 자리가 어디이든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자리라는 생각으로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도록 하소서. 

하나님 제가 만나는 환자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중환자의학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그 길이 순탄치 않다고 하여도,

심지어 중환자의학을 공부하고 제가 갈 자리가 없다고 하여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임을 믿고 

어느 곳에 가든지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기를 바랍니다.

 

중환자의학을 공부하는 중에

전공의 때처럼 환자에게만 몰두하지 않게 하시고,

주변의 간호사와 다른 동료들.

그리고 가족들과 저의 몸까지 돌아볼 수 있는 여유와 마음가짐을 갖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