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영하 작가 김영하가 신춘문예란 주제로 글을 쓰고, 그 계기로 블로그를 알게 되었다. 좋은 글이 많아 하나씩 읽고 있다. 나는 작가다. 글을 쓴다. 운이 좋아 그걸로 밥벌이도 한다. 그런데 나와는 다른 작가도 많다. 글을 쓰지 않고 있거나 글로는 밥벌이를 하지 않는 작가들. 어디까지가 작가일까? '작가'는 언제 '작가'가 될까? ... 나는 1995년에 라는 잡지에 이라는 단편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은 폐간되고 없는 이 잡지에 소설을 보낼 때, 내 주변의 문우들은 만류하였는데, 그 이유는 그것이 '제대로된' 등단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성미 급한 20대였고 '제대로된' 인정을 기다릴만큼 느긋하지를 못했다. 그 시절 나는 이미 소설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벌써 작가로 '행세'.. 이전 1 다음